가수 장재인(29)이 전 연인이었던 그룹 사우스클럽 멤버 남태(26)현의 뒤늦은 양다리 해명에 “비열한 거짓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재인은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직하게 삽시다. 지나간 일에 얽매여 다가올 미래를 놓치지 말고. 다 참으라고 엮이지 말라고 하는데 비단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더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하거나 관련 언급할 경우 회사 차원의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1일 남태현이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 출연해 과거 장재인과의 사이에서 불거졌던 ‘양다리 논란’에 대해 재차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들이 과거 장재인과의 양다리 논란에 대해 묻자 남태현은 “양다리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내가 원인 제공한 건 맞다. 하지만 헤어진 상태에서 다른 분을 만났었다. 어쨌든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으니까 죄송하다. 그 일을 계기로 진짜로 사람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요새는 거의 수도승처럼 집에서 있다”고 해명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지난해 4월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tvN)을 통해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공개 열애 두 달 만에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이 불거졌다. 장재인이 SNS에 남태현과 여성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게재하며 외도 의혹을 폭로한 것이다. 이후 남태현이 공개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