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부 지원보다 시장 자금 조달이 유리” 금융위

입력 2020-04-03 14:05
정부가 대기업에 정부 지원보다는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기업 금융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100조원 규모 민생 금융안정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대기업도 포함됐지만 우선은 내부 유보금이나 가용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이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금리나 보증료율 만기 등에서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금융위는 대기업 가운데서도 우선 난관에 봉착한 항공업에 관해서는 현재 면밀히 경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