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대전지역 노래방·PC방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1608곳이 자발적 임시휴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노래방 1400여곳, PC방은 900여곳, 실내 체육시설은 800여곳 등 총 3200여곳이 운영 중이다.
자발적 임시휴업에 참여한 업체가 3일 현재 1608곳에 달하는 만큼 전체의 절반이 운영을 멈춘 상태다.
앞서 시와 각 자치구는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영업중단을 권고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자발적 휴업을 하면 50만원씩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업중단 권고와 함께 시와 자치구는 지난달 17일부터 PC방·노래방 등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도 벌이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영업장내 손 소독제 및 살균 소독제 비치여부, 예방수칙 부착 여부, 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좌석 띄어앉기 이행 여부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치구와 함께 감염 취약 시설 100~150곳을 대상으로 매일 점검을 하고 있다”며 “사업주들도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안내활동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