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은 세계자폐인의 날 “전국 랜드마크 파란 불 밝혔다”

입력 2020-04-02 22:23 수정 2020-04-05 21:09
'파란빛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빛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국민건강보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롯데월드타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안에 동참한 인천대교. 한국자폐인사랑혀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NHN플레이뮤지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남산케이블카.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N서울타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압구정 갤러리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이룸센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부산시청.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동참한 제주도청.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파란불을 밝혀요' 캠페인에 참여한 제주시청.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여파로 한산한 서울시청. 한국자폐안사랑협회 제공

제13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사랑과 이해의 상징 ‘희망의 파란빛을 밝혀요!’ 캠페인은 전국 주요 명소가 참여하면서 자폐성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효과가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있다.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 변호사)는 세계자폐인의날(4월 2일)을 맞아 1일 오후 7시 이룸센터 앞에서 「Light it up Blue」 점등식을 전야제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김용직 회장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된 점등식에서 김용직 회장은 “자폐성장애인을 비롯한 중증의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을 격려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 약식으로나마 점등 행사를 했다”며 “4월 2일 전국의 랜드마크 건물에 밝혀진 푸른 빛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홈페이지와 협회 계정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 빛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서, 에펠탑, 피라미드, 타임스퀘어, 피사의 사탑 등 전 세계 17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Autism Speaks가 2018년 기준으로 집계한 숫자다.

우리나라는 여의도 이룸센터를 비롯 서울시청, 부산시청, 제주도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NHN플레이뮤지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압구정 갤러리아, 남산케이블카, 롯데월드타워, 세빛섬, 인천대교, 인천공항공사,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부산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KBS부산방송 황령산 송신철탑, 해운대엘시티(더샾, 더레지던스), 부산은행(본점, 범래골지점, 전포동지점) 등 40개 기관이 동참했다.

1~2일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에 전국적으로 파란빛이 밝혀졌다.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오는 5일까지 SNS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파란 옷이나 소품 인증샷을 통해 세계자페인의 날 응원하기, 초성퀴즈 맞추기가 진행된다. 참여자 중 당첨된 사람들은 수백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회사로 유명한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에서 만든 쿠키세트를 받을 수 있다.

협회 인스타그램(계정 ask_autismkorea)과 페이스북(Ask Korea)에서도 동참할 수 있다.


2일은 세계자폐인의 날로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말 유엔 총회의 결의로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주관해 2014년부터 기념행사 및 블루라이트 캠페인,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향상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자폐인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로서, 2006년 12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가족지원사업, 권리옹호 및 인식개선사업, 교육연구사업, 정책개발 및 제도 개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설기관으로는 센터봄 단기보호시설, 신탁의사결정지원센터, 직업재능개발센터, 별별생활체육센터, 발달장애연구소가 있다.

이 협회는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