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면세점도…신라 제주점, 이달 중 열흘 문 닫는다

입력 2020-04-02 17:32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4월 중 주말과 공휴일을 합쳐 총 10일 휴점한다. 사진은 신라면세점 제주점의 외부 전경.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오던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주말과 공휴일 휴점을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중 주말과 공휴일에 제주점 문을 닫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휴점일은 주말인 8일과 공휴일인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 오신 날(30일) 등 총 10일이다.

지난해까지 제주에는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으나, 최근에는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이다.

제주점은 이미 두 차례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임시 휴업 후 재개장한 지난 2월 7일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30분 단축한 데 이어, 3월 12일 추가로 1시간을 더 단축했다.

영업 정상화 시점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임시 휴업 중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