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집아들’ 문석균 “댕댕이 힐링파크 조성하겠다”

입력 2020-04-02 16:15

21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에 출마한 무소속 문석균 후보가 ‘이념의 정치’ 종언을 선언하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댕댕이 힐링파크’ 건립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다.

문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 문석균은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강아지와 고양이, 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을 위한 힐링파크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라며 “다만 편하게 반려견을 산책시킬 공간,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공간, 나아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문화를 향유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애완견·고양이 관련 공약의 배경으로 의정부 유권자 눈 높이에 맞춘 ‘생활정치’를 꼽았다. 그는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싸우는 정치,이념의 정치는 끝났다. 저 문석균의 정치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25년간 서점을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의정부를 손바닥 손금보듯 다 알고 있다”며 “누구보다 위기를 극복해 낼 법안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낼 것이고 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