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 한판 승부” 박형준의 예측

입력 2020-04-02 15:04 수정 2020-04-02 16:33
윤석열 검찰총장(좌)이 지난해 10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우)이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 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2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천과 비례위성정당의 면면을 보면 여권이 철저히 친문·친조국 공천을 했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 패권정치를 하게 됐다”며 “이들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였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용해서 윤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돈 풀기에 급급하고, 노골적으로 매표 욕망을 드러내는 여당과 국가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두는 미래통합당의 정책 능력 차이를 드러내겠다”며 “표 욕심에 어떻게 줄지도 결정하지 않고 준다고 발표하는 준비 안 된 정권에게 경제 살리기의 키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지키고, 멀쩡하게 장사하던 사람이 폭삭 주저앉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 하는 선거다. 지혜로운 국민이 현재의 상황에 현혹되지 않고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