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6일까지 도내 학원·교습소 1535곳에 대해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와 도교육청·행정시 합동 점검반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들 학원·교습소에 대해 손 소독제 비치, 발열 확인, 소독환기 시행,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마스크 착용, 교실 내 간격 유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방역 권고 사항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학원은 항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일부는 휴원·부재 상태였다.
이에 제주도는 오는 6일까지 미이행 267곳과 휴원·부재 163곳 등 430곳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추가 점검에 나선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0일 도교육청, 학원(교습소)연합회 등과 방역물품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10ℓ 살균소독제 1800통를 배부했다.
도는 차후 소독약품 배부에 따른 방역 상황에 대해서도 도교육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