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나눕시다” 대전 건양대병원 착한임대인 운동 동참

입력 2020-04-02 13:45

대전 건양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 입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은 입점 임차인에게 4~6월분 임대료의 30%를 인하할 계획이다.

건양대병원은 병문안 전면 제한 및 출입구 통제 등의 조치로 병원 내 편의시설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다.

실제로 병원 입점 식당과 의료기 상사, 안경점, 커피숍, 제과점 등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병원 내원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어려움이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