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판론 먹힐까

입력 2020-04-02 12:30 수정 2020-04-02 13:06
미래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첫유세에서 "무능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정복 캠프 제공

정승연 미래통합당 인천연수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일 '정권심판'이라는 글씨가 적힌 선거차량에 탑승해 두 손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승연 캠프 제공

미래통합당 인천연수구갑 정승연 국회의원 후보는 2일 문학터널 앞 청학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30여년을 경제학자로 살아온 저로서도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교과서에도 없는 정책을 통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위기로 내몰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연수구와 인천 그리고 대한민국이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닐까 심히 우려스럽다. 현재 대한민국은 성장동력을 잃고 경제가 추락하고 있다. 성장률이나 투자, 고용 등에 있어 ‘IMF위기’를 우려할 정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인천남동구갑 유정복 후보는 ‘실패한 경제정책을 확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 파괴 정책을 고쳐 반시장·반기업정책 바로잡고 현 정부 경제실정 검증 및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 및 생애주기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