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사라졌다. 4·15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투표 당일인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이 중단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국민 대다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실검 중단 계획을 지난달 19일 밝힌 바 있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후보자명 연관검색어 기능 또한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제공되지 않는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지난달 28일 오후 3시부터다.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이 기간 중단된다.
또 오타 혹은 잘못 알고 있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 주는 ‘검색어 제안’ 기능 역시 중단됐다. 이러한 두 기능 모두 선거가 종료되는 4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 본인확인 작업은 네이버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 제82조 6항에 따른 조치다.
네이버는 총선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지난달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총선 페이지에서 관련 뉴스,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선거 정보는 물론 선거 당일의 실시간 투표율부터 출구조사 및 개표 현황까지 차례로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 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