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 등 운영 재개…13층은 아직

입력 2020-04-02 09: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했던 소아응급실 등 일부 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일 오전 8시부터 소아응급실, 혈관조영실, 응급자기공명영상(MRI)실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관 13층 어린이병원 입원실은 아직 폐쇄한 상태다.

병원은 지난 31일 1인실에 입원해있던 9세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환자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MRI실, 신관 13층에 있는 136병동(45병상)을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입원 중인 환자 43명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격리 중인 43명을 포함해 확진된 어린이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500여명은 전날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직원 52명은 2주간 근무제한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