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WHO “며칠내 확진 100만명, 사망 5만명 돌파”

입력 2020-04-02 09:21 수정 2020-04-02 09:39
(상파울루 AP=연합뉴스) 방호복을 입은 브라질 장의사들이 1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한 공동묘지에 시신이 안치된 관을 묻고 있다. 남미 최대 규모인 이 공동묘지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급증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90만명을 넘겼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조차 “곧 1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1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가 20만3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다. 이탈리아(11만574명)와 스페인(10만2136명)이 그 뒤를 잇고있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된 중국은 네 번째로 많은 8만236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독일(7만6544명), 프랑스(5만2870명), 이란(4만7593명), 영국(2만9854명), 스위스(1만7137명), 터키(1만5679명) 순이다.

사망자 수는 4만549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만3155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스페인(9053명), 미국(4476명), 프랑스(3523명), 중국(3316명)이 그 뒤를 이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