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만에 563명 증가…확진자는 4324명 늘어

입력 2020-04-01 23:54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만에 563명 증가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52명으로 전날(10789명) 대비 563명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확진자는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만94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만5150명) 대비 4324명 늘어난 수치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명을 돌파하는 데는 17일이 소요됐지만, 다시 2천명 선을 넘는 데는 1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검사건수는 8000건으로, 직전 1주일(5800건) 대비 일 2000건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서비스 인력들조차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총리실은 이날까지 잉글랜드 지역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 2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NHS 잉글랜드에 소속된 모든 직원은 120만명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8월 열리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밀리터리 타투, 에든버러 아트 페스티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북 페스티벌 역시 열리지 않는다.

매년 8월 열리는 이들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44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