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뇌 교육을 진행할 때 반드시 가르치는 그림이 있다. 바로 ‘비유한 물’ 그림이다.
신천지는 비유한 물 비유를 통해 생명의 근원이 말씀(물)에 있다고 주장한다.
구름은 성령을 의미하고 말씀이 이슬, 비처럼 내릴 때 하나님의 백성인 채소, 풀, 나무가 자라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마지막 때 기근과 기갈이 있을 것인데 말씀(물)을 깨닫고 순종할 때 영혼이 깨끗해지고 죄와 더러움을 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통교회에선 ‘비유한 물’ 그림을 가르치지지도, 그리지도 않는다. 따라서 이 그림을 가르쳤다면 신천지가 확실하다.
고광종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인천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간판도 없는 신천지 학원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해 왔다”면서 “신천지는 자신들이 신천지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인간관계가 망가지기 때문에 부모도 친구도 애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 소장은 “학원 형태의 공간에서 이 그림을 보면서 성경공부를 했다면 100% 신천지”라면서 “포섭당한 사람이 추수꾼에게 신천지 아니냐고 따져도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뗄 것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도움을 받는 게 최적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jesus114.net)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