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전연승 KT, 8연승+확고한 4위 체제

입력 2020-04-01 20:50 수정 2020-04-01 21:13

KT의 연승 가도가 이어지고 있다.

KT 롤스터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을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8승 5패 세트득실 +2가 된 KT는 굳건한 4위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그리핀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가 먼저 앞서나갔다. 상차 싸움에서 KT가 ‘보노’ 김기범의 올라프의 활약에 힘입어 크게 앞서나갔다. 포탑 방패 채굴과 함께 골드를 쌓은 KT는 드래곤 버프를 독식하며 승리 공식을 써내려갔다.

23분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KT는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승기를 쥐었다. 그리핀은 방어선을 물리고 시간을 끌며 후반 싸움을 유도했다. KT는 미드 전투에서 1대1 킬 교환 후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동시에 차지했다. 재정비 후 미드로 전진하는 KT를 그리핀은 막을 길이 없었다.

2세트에서 그리핀이 반격했다. 그리핀이 초반 녹턴(타잔)의 영향력을 앞세워 연전연승했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아지르(유칼)-럼블(유칼)로 이어지는 이적생 듀오가 맹활약하며 팀의 전투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드 전투에서 KT가 2킬을 추가하고 드래곤 버프를 흡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KT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에이스를 허용하고 버프까지 빼앗겼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상대 억제기를 파괴한 뒤 35분경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KT다. 초반 무난한 운영으로 우위를 점한 KT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버프를 챙기며 앞서나갔다. KT는 합류전에서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샇아갔다. 포탑 방패 채굴과 함께 드래곤 버프를 독식했다. 그리핀은 케넨(운타라)로 돌아 들어가는 플레이로 반전을 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킬을 내지 못했다.

23분경 KT가 드래곤 버프 4스택을 쌓으려 하자 그리핀이 교전을 걸었다. 하지만 그리핀 챔피언 넷이 쓰러졌다. 바다 드래곤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KT는 재정비 후 1-3-1 운영을 했다. 그리핀이 전투를 걸었지만 KT가 무던히 받아치며 전투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KT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