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식’ 홍창현이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2라운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서 꼭 좋은 결과 내겠다”고 말했다.
DRX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9승 4패 세트득실 +9가 된 DRX는 3위를 지켰다.
이날 홍창현은 사일러스, 트런들을 꺼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통화한 홍창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조금 불안한 모습 보였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순간적인 판단에서 많이 부족했다.”
-본인 플레이 만족하는지
“오늘 매우 별로였던 것 같다.”
-1, 3세트 초반 우세를 마지막까지 잘 유지했다. 2세트에선 초반의 열세가 마지막까지 갔는데
“2세트 초반에 하면 안 될 실수를 했다. 동선낭비를 했던 게 컸다. 이후로 계속 말렸던 것 같다. 탑에서 킬이 나오기 전에 바위게 간 것부터 말리기 시작했다.”
-오늘 사일러스를 꺼내면서 시즌 챔피언이 11개가 됐다. 챔피언 폭이 꽤 넓은데
“챔피언 폭을 염두에 두진 않고, 각이 나와서 썼다. 사일러스는 숙련도가 부족하다.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 같다.”
-바뀐 패치, 정글러로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글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죽음의 무도 패치되면서 그 아이템 가는 챔피언들이 좋아진 것 같다.”
-2라운드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 휴식 시간 때문일까
“아무래도 긴 휴식기에 플러스로 숙소에서 하다보니 경기장만큼 집중력이 안 나온 것 같다.”
-2연승을 달렸다. 다음 상대가 기세가 좋은 KT인데
“빡세다. 실수하면 힘들 것 같다. 최대한 실수 안해야 될 것 같다. 정글 싸움은 유리한 상성으로 가야할 것 같다. 초반부터 강하게 가야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2라운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서 꼭 좋은 결과 내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