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아들, 폐쇄된 말리부 해변서 서핑하다 걸려

입력 2020-04-01 16:12
폐쇄된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제이든 스미스의 모습. 스플래쉬뉴스 캡처

할리우드 유명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이자 배우 겸 힙합가수인 제이든 스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폐쇄된 해변에서 서핑을 즐긴 사실이 포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제이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폐쇄된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 1000달러(한화 약 122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제이든은 지난 29일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된 LA 카운티의 말리부 해변에서 서핑을 즐겼다. 그는 서핑보드를 실은 자동차로 해변에 접근해 경고문을 무시한 채 해변으로 향했다.

앞서 LA카운티 공공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해변과 부두, 해변 자전거길과 해변 화장실까지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사용금지 조치했다. 그러나 제이든은 이를 무시하고 인적 없는 해변에서 파도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스플래쉬뉴스에서 촬영한 사진 속에서 그는 검정색 서핑복을 입고 즐거운 표정으로 서핑을 즐기고 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1099명이다. 하루 전보다 약 1만8000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넘어섰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