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소셜벤처 기업을 위한 기금투자로 벤처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다담 4차산업 소셜임팩트 투자조합(다담 투자조합)을 통한 소셜벤처 기업 지원으로 59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소셜벤처 기업은 사회적가치 창출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성장 벤처기업을 말한다.
투자조합은 2018년 말~현재 미세먼지 저감 필터 생산기업인 칸필터에 4억5000만원, 2차전지 개발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에 10억원 등 소셜벤처 기업 10곳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말 기준 최초 투자 시점 대비 고용인원이 59명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남부발전은 또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 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220V 일반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를 출시한 스타코프에 5억원을 투자했다.
신정식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셜벤처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고용 창출과 함께 사회적가치가 창출되는 선순환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담 투자조합은 소셜벤처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의 모태펀드 100억원을 기반으로 2018년 말 결성됐다. 다담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사로 남부발전, 서울시, 대전시 등이 출자조합으로 참여했다. 이후 다담 투자조합은 총 145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 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