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환자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입력 2020-04-01 14:49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들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진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2명이 1일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 내 감염자는 총 12명이다.

의정부시는 이날 동두천 거주 A씨(54)와 남양주 거주 B씨(84)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4층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발목과 허리 골절로, B씨는 지난 20일 뇌출혈로 각각 응급실을 거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과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층 병실 간병인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29일 양주시 소재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C씨(75)가 폐렴이 악화해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약 4시간 만인 지난 30일 새벽 숨졌다.

이후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D씨(82·여)를 비롯해 환자, 간호사, 간병인 등 11명이 잇따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1~3일 폐쇄됐으며 의료진,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500여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