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이틀 사이 해외 입국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역별 의료시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일 오전 7시20분쯤 미국에서 입국해 목포를 찾은 A씨(53·여)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열네 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날인 31일 오전 0시53분쯤 KTX목포역에 도착했다.
이후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가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있다. 또 역학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원과 귀국 직후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선 지난 31일 전남지역을 찾은 3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 받았다.
영국에서 입국한 순천 거주 40대 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영국에서 근무 후 지난 29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들어와 해외입국자 전용 KTX로 순천 도착 후 선별진료소로 이동,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 받았다. 현재 순천시가 자체 운영한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서 거주한 20대 여성은 지난 30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해 여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실시 결과 양성 판정돼 순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이 여성의 지인인 스페인 국적 20대 남성도 영국에서 함께 입국해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목포서 입국 50대 확진..전남서 입국자 이틀새 4명 확진
입력 2020-04-0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