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소득 제한 않는 재난기본소득 9일부터 신청 받아” 이재명

입력 2020-04-01 11:26 수정 2020-04-01 13:05
(수원=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가 9일부터 시작한다.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회 1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가 없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농협 지점을 찾아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도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복지 정책이 아닌 경제 정책"이라며 "사용 기간이 제한된 지역 화폐로 지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자금이 흐르고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이는 지역경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지역화폐 사용 요건에 해당하는 사용분 10만원이 자동 차감되는 형태로 지급이 된다. 사용자는 9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도민임을 인증하고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원이 충전된다. 완료 문자가 왔을 때부터 차감이 시작된다. 사용 유효기간은 3개월이며 뒤늦게 신청했어도 8월 31일까지는 모두 사용해야 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