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과 마찰을 빚다 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업무에 복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달 29일 경북대병원에서 퇴원해 관사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시청으로 출근했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안 회의를 마친 뒤 회의실을 나오다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권 시장은 긴급생계자금 지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과 설전을 벌였는데, 이 시의원의 항의를 듣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며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권 시장의 건강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은 당분간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