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많이 물렸다’ 코로나19 진단업체 씨젠, 장중 16% 급락

입력 2020-04-01 10:25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시약 제품을 보고 있다.

‘씨젠’ 주가가 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업체다.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씨젠은 16% 넘게 하락해 9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진단 기술을 보유한 씨젠은 최근 ‘K-방역 대표주’로 꼽히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주가는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3.9배나 뛰어올랐고, 시가총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 씨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