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배우 1명 코로나19 확진… 공연 중단

입력 2020-04-01 09:42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중인 앙상블 배우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주최 측은 1일 “전날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됐다”며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는 유사 증상을 보여 전날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이같은 사실이 즉각 통보됐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

주최 측은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 됐다”며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되며 관객에게는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순차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