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중국 앞질러… 확진자도 18만↑

입력 2020-04-01 09:28
(라스베이거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주차장에 표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용 '사회적 거리 두기' 선 안에서 30일(현지시간) 노숙인들이 잠을 청하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중국을 앞질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사망자 수를 3440명으로 집계했다. 중국은 3309명이다.

미국의 확진자 수도 18만109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1만8000명이나 늘었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확진자가 7만5795명에 이른다.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경찰관 1048명 등 직원 119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인력의 약 15%인 5674명이 병으로 결근 중이다.

뉴욕과 뉴저지 미시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상위 5개 주를 차지했다. 감염자가 1000명을 넘긴 곳도 24개 주에 달한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제적 완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