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중국 앞질러… 하루 만에 499명 숨져

입력 2020-04-01 13:49
(파리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 주례 대정부 질의가 시작되기 전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왼쪽 가운데)와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99명 늘어 총 3523명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중국을 앞질렀다. 하루 만에 499명이 숨져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523명으로 하루 전보다 499명(17%)이 늘었다. 이는 프랑스의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일일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사망자 증가율은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중국은 3309명이다.

프랑스의 경우 병원에서 숨진 사람만 사망자 수로 집계한다. 자택이나 노인요양시설에서 사망한 경우는 제외해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총 5만2128명으로 전날보다 17% 증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