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호주국적의 A씨(38·여, 인천 연수구 거주)가 70번째 추가 확진환자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 참석자 B씨(50·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국제기구 소속·캐나다 국적, 인천 40번째 환자)와 동행한뒤 지난 17일 인하대 국제진료센터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동행인 B씨가 19일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19일부터 4월1일까지 자가격리조치됐다.
동행인 B씨는 코로나19 양성판정에 따라 지난 19일 인하대병원에 입원했으며, A씨는 31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관계자는 “A씨를 인천의료원에 긴급 격리 조치하고, 거주지와 주변지역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31일 확진환자로 판정된 옹진군 소속 공무원 B씨(58·여)는 지난 22일과 24일 모친 간병차 코로나10 확진환자가 집단발병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을 방문한뒤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동구 소재 장례식장에서 모친상까지 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자택에서 기거하다 31일 기침과 몸살 증상으로 옹진군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감사한 결과 앵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옹진군 최초의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