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러시아 ‘피겨 전설’ 바실리예프,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3-31 20:39 수정 2020-03-31 21:12
1985년 방한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올레그 바실리예프(왼쪽). 연합뉴스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올레그 바실리예프(6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르트 등 러시아 매체는 31일(한국시간) 바실리예프가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실리예프는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서 엘레나 발로바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페어 금메달을 획득한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막심 마리닌 조를 지도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