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개학연기 ‘집콕 일상화’…영등포구, ‘탁 트인 홈스쿨링’ 서비스

입력 2020-03-31 18:23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기반 ‘탁트인 홈스쿨링’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및 각급 학교 등의 개학이 세 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창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개학 준비를 돕겠다는 취지다.

탁트인 홈스쿨링은 ‘일과표 만들기’ ‘필수 일과 콘텐츠’ ‘신나는 집 콕! 콘텐츠’로 구성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한다.

우선 학생들은 구에서 제공하는 일일 및 주간 일과표를 만들며 시간 관리 목표를 세운다. ‘필수 일과 콘텐츠’에서는 건강 체조, 건강한 집 밥 먹기, 하루 30분 독서 등의 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다음으로 ‘신나는 집 콕! 콘텐츠’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도장 깨기: 다양한 온라인 학습처 안내, 탁트인 자습 노트: 내가 사는 지역 알아보기, 고3 길라잡이: 수험생 대입설명회 영상 시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일주일의 작은 성공: 한 가지 목표 꾸준히 실천하기, 놀면 뭐해? 창작하자: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담은 창작물 제작, 홈 브이로그: 집에서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아무 악기 챌린지: 악기로 곡 완주하기 등 창의적 콘텐츠로 학기 중 경험하기 어려운 추억을 선사한다.

‘탁트인 홈스쿨링’의 다양한 콘텐츠는 구 홈페이지(www.ydp.go.kr) 메인화면의 배너 또는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미래교육과(2670-4162)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생들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라며 “탁트인 홈스쿨링을 활용해 가정에서 값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