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학생·교직원 등 11만여명 마스크 보급

입력 2020-03-31 17:03
31일 이강덕(왼쪽 두 번째) 경북 포항시장이 봉사단체 회원들과 관내 학생·교직원들에게 전달할 마스크세트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관내 모든 학생, 교직원 및 마스크 구매 사각계층을 대상으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11만2000 세트를 배부한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396곳, 유치원 114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27곳 등 총 641개 학교의 학생 7만3000여명과 교직원 9800여명에게 마스크 8만5000여세트를 지급한다.

또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택시‧버스‧택배기사 등 총 2만6900여명에게도 지급한다.

이번에 배부되는 마스크 세트는 평생학습원 자원봉사동호회와 지역 업체를 통해 1개월 전부터 개학을 대비해 제작했다.

마스크 세트에는 면마스크 1매, 정전기부직포 교체필터 10매, 손소독제 1개가 들어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생들은 포항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원이며, 누구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며 “학교는 다수가 밀집돼 공동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영유아, 임산부, 외국인 대학생, 노인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약 79만4000장을 배부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