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근로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근무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일자리 공감페이(Pay)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대기업과의 임금격차해소 지원금을 지원해 인력난 해소와 정규직 근무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여건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 됐으며, 청년근로자 89명에 대한 지원금 3억5000만원과 중소기업 30곳에 8700만원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참여 대상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 1명당 월 50만원(연 600만원 한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년도말 대비 고용률을 유지하거나 고용이 증가한 중소기업이 정규직 청년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직원복지시설 관련 경비로 지출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방문 또는 이메일(psm@gepa.kr)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전화(054-612-2969)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많은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 경기가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