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한인회도 ‘한국행’ 특별기 수요조사

입력 2020-03-31 00:49 수정 2020-03-31 00:50
사진=AFP/연합뉴스

6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주재 교민과 주재원의 한국 귀국을 위한 특별기 수요조사가 시작됐다.

30일(현지시간) UAE 한인회에 따르면 이들은 대한항공과 특별기 1대를 UAE 내 공항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편도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목표 귀국 일정은 다음 달 10일이다.

귀국 인원은 약 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주UAE 한국대사관은 한인회의 수요조사가 끝나고 일정이 확정되면 UAE 정부와 특별기 운항 허가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현재 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11명, 사망자는 5명이다. 확진자 가운데는 한국인도 최소 1명 포함됐다. UAE 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19일 이란 교민과 주재원 80명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