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금곡 연결…남양주 땡큐버스 50번 개통

입력 2020-03-30 21:27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속에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땡큐버스 50번을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이날 한 번 환승으로 남양주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땡큐버스 50번 개통식에 참석했다.

개통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내동과 다산동 사회단체장과 운수업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 시장은 버스종점인 별내에너지 정문에서 다산동 빙그레공장까지 약 40여분 거리를 직접 탑승해 운행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들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이번 개통한 50번 노선을 통해 별내동과 다산동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는 4월에 30번(청학리~퇴계원~사능~금곡동)이 개통하면 남양주시만의 브랜드인 땡큐버스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트롤리버스도 10대를 도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땡큐버스 50번 개통 외에도 60번(진접읍~사능~금곡동) 버스도 함께 개통함에 따라 그동안 시청으로 바로 오는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해소될 전망이다.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는 금곡동 지역을 거점으로 환승체계를 구축하여 시청뿐만 아니라 시 어느 지역이든 한 번에 갈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동안 택시와 자가용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생활교통비 절감과 비수익노선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조 시장은 개통식이 끝난 후 퇴계원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용암천 하천 정원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주기적인 침수 여건을 반영해 사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