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코로나] 뉴욕에서 온 50대 여성 확진

입력 2020-03-30 20:49 수정 2020-03-30 22: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자의 안전 귀가를 위해 해외입국자 전용 KTX칸과 공항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영국 런던 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방역관계자들에게 KTX와 지방 이동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뉴시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미 뉴욕에서 온 A씨(56·여·인천 미추홀구 거주)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5월 31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뉴욕에 거주했으며,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뒤 30일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온 인천시민 확진환자는 모두 5명을 기록했다.

시관계자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며 “접촉자 1명(자녀)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인천시민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나왔다.

확진환자 B씨(43·여·어린이집 교수·중구 연안동 거주)는 인천 34번 확진환자 C씨(41·여·어린이집 교사, 3월19일 인천의료원 입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3월20일부터 4월2일까지)중이었다.

B씨는 지난 20일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어린이집 접촉자 10명(교사 3명, 유아 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B씨는 지난 23일 약간의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뒤 30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63명(외국발 1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