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0대 확진자 2명 잇따라 사망… 국내 사망자 161명

입력 2020-03-30 17:09 수정 2020-03-30 17:37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지역 90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61명으로 늘었다.

두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 중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98세 여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하던 중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저 질환으로 치매, 심부전,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전 9시쯤에는 부산의료원에서 94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20일 감염 사실이 확인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고혈압과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