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감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조명되면서 대만 개봉을 확정지었다.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는 오는 4월 30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국내 재난영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신작 개봉도 미뤄진 상황이라 ‘감기’의 소규모 개봉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013년 8월 개봉한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휩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영화다. 배우 장혁 수애 유해진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00만명을 동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