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자동차부품산업 극복 총력 지원

입력 2020-03-30 15:45
경남도가 자동차부품산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지원 에 나섰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생산 중단과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위기상황에 대응 하기 위해 올해 기업지원 사업예산 123억8000만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예산은 도내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성능평가, 기술력확보 등에 지원 된다.
경남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기업은 1931개사로 전국 대비 14.1%이며, 수출은 지난해 30억1600만불로 13.4%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기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지난달 3일부터 기업 대응상황반을 구성, 피해기업 조사, 부품기업과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왔다.

도는 우선 도의회가 심의 중인 4월 추경예산안에 1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자동차 부품제조 제품공정개선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미래차 부품실증 과 사업화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 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시설투자,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유동성 자금을 중소기업은 200억원, 중견기업 350억원 한도로 지난해보다 각각 50억원, 100억원을 추가하는등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도내 기업은은 고정 금리 이자율을 0.2%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로 부품업체 휴업 및 실직자 발생 등 고용 불안을 안정화 시키고, 노동시장 활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자동차부품기업이 신규인력 채용할 경우 1인당 국비 25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 부품 수급 애로 및 가동 중단 등으로 완성차 생산·판매가 감소되어 도내 부품기업에 많은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러한 위기 상황을 단기적으로 극복하고 산업 변화를 미리 준비해 경남의 자동차부품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