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스마트 음압격리모듈’ 군 선별진료소로 활용한다

입력 2020-03-30 13:24
스마트 음압격리모듈 설명도. 조달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달청이 2019년 혁신시제품인 ‘스마트 음압격리모듈’의 구매 계약을 긴급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음압격리모듈은 전염병 발생 시 사용되는 긴급 대응용 음압 텐트다. 실내공기 정화·살균 및 음압유지, 스마트 사물인터넷 (IoT) 점검 기능이 탑재됐다.

격리부스 내부는 전실공간, 병실(진료실) 공간 및 화장실(부속실)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여기에 양·음압장치와 공기정화장치, 공기질 측정기 등이 설치됐다.

격리모듈은 다음달 초부터 테스트 기관인 국군의무사령부 관할 춘천병원 등 6개 군 병원에 설치, 10월까지 선별진료소로 사용되며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 후 성공 여부에 따라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안전뿐 아니라 환경, 건강, 복지, 교육 등 국민생활 전 분야에 걸쳐 혁신 시제품을 지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긴급 수요에 대비해 혁신 시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