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직원들은 좋겠네”…임직원몰서 마스크 구매 가능

입력 2020-03-30 13:22 수정 2020-03-30 14:00
LG그룹과 협력사 직원들은 LG생활건강 임직원몰에서 2주에 1번 최대 25매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임직원몰 웹사이트서 LG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2주에 한 번 최대 25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중인 마스크는 테라브레스 밸브 대형 황사마스크 KF94 대형과 소형 등이다. 가격은 공적마스크보다 비싸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25매에 47500원, 즉 1매당 1900원에 판매 중이며 가장 비싼 제품은 1매당 4900원에 판매 중이다. 판매 제품은 재고 확보 상황에 따라 매일 변경된다.

최근 구매에 성공한 한 직원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대량 구매가 가능해 한 번 구매하면 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는 일주일에 최대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매당 1500원이다.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의 임직원과 LG그룹 협력업체 직원들은 모두 LG생활건강임직원몰 가입이 가능하다.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LG생활건강은 임직원들의 마스크 구매 개수를 15일에 25개로 제한했다. 한 달에 최대 50개까지 구매 가능한 셈이다. 다만 매일 정오 판매가 시작되면 2~3분만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50개를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반면 LG생활건강 직영몰인 LGHShop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 판매·유통하는 모든 제품을 직영몰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최근 공적마스크 공급업체로 선정돼 마스크 유통량의 80%를 조달청에 제공하고 남은 20%를 임직원몰 등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