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신촌 김영편입학원 강사 확진… 아내·딸 영국서 귀국 후 확진

입력 2020-03-30 13:19
김영편입학원. 연합뉴스

서울 강남과 신촌에 있는 김영편입학원의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와 김영편입학원 등에 따르면 강남·신촌 단과캠퍼스에 출강하던 영어강사 A씨(44·남)는 2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5일 강남 캠퍼스에 출근했다. 26일에는 오전에 신촌 캠퍼스로 출강하고 오후엔 강남 캠퍼스에서 강의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검사를 비롯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영편입학원 측은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A씨의 부인과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43)은 강남구 30번 확진자로 지난 28일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 이후 A씨와 딸(9)이 28일 검사를 받았고 29일에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강남구 35번 환자, 딸은 강남구 36번 환자로 관리를 받고 있다.

인천 국제공항 방역 관계자들. 연합뉴스

딸이 영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모녀는 그동안 영국에 머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8일 일본 나리타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귀국 후 검사를 받기 전까지 서울 도곡동 자택에 머물며 자가격리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