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로나19 극복 2조2천억원 기술보증 공급”

입력 2020-03-30 14: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보증 규모가 2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올해 4~6월 만기가 도래하는 모든 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가 연장되고, 소상공인에 대해선 보증 가능 기술평가등급도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따라 기보의 코로나19 특례보증이 기존 1050억원에서 905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달 대구, 경북 경산·청도·봉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대구·경북 소재 기업을 위해 3000억원이 별도로 배정됐다.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 한도 최대 5억원, 보증료는 최저 수준인 0.1%가 적용된다. 아울러 중기부와 기보는 지난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액보증도 연 매출 1억원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