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대사전 편찬사업 순항 중

입력 2020-03-30 11:39
제주도가 오는 2024년 완성을 목표로 집필 중인 제주어대사전 편찬 작업이 순항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어대사전 편찬사업은 제주 고유의 문화를 대표하는 제주어를 보전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제주어 기록화 핵심사업 중 하나다.

2009년 발간된 제주어사전의 자료를 수정·보완하고 사용 예시를 추가해 관용어·속담 등 제주어 어휘 4만개 이상을 수록하는 작업이다. 총 20억원이 투입된다.

기본계획 수립과 집필지침 마련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집필이 시작됐다. 책은 4년여의 집필과정과 교정을 거쳐 2024년 하반기에 발간된다.

현재 표제어 1055개에 대한 집필이 완료됐으며, 올해 5000개 어휘의 사용법 수록과 수정 보완 작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사진·삽화 등 보조자료를 구축하기 시작해 이용자의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사전 편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