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디피는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6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조 디피 측은 공식 SNS에 이 같은 비보를 알리며 “지금 그의 가족들은 사생활 보호를 원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1991년 데뷔한 조 디피는 1990년대 미국 내 컨트리 음악 열풍의 선두 주자로 5곡을 빌보드 ‘핫 컨트리 송스 차트’ 1위에 올려놨다. ‘홈’ ‘서드 록 프롬 더 선’ ‘픽업 맨’ ‘비거 댄 더 비틀스’ 등의 히트곡이 있다. 1998년에는 ‘세임 올드 트레인’이라는 곡으로 그래미 ‘최우수 컨트리 컬래버레이션 보컬’ 부문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도 조 디피는 다양한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전 세계의 수많은 컨트리 음악 팬들이 조 디피의 사망 소식에 애도와 추모를 전하고 있다.
최근 인기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 마크 블럼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외에도 톰 행크스 부부, 플라시도 도밍고 등 유명인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