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9일 만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읍에 주소지를 둔 해외 유학생 입국자인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30일 문경시 소재 서울대학병원인재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사실을 통보받은 울진군은 곧바로 자가격리 권고를 하고 28일 검사를 했다.
A씨의 부모도 29일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A씨를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직원 3명과 택시기사 1명은 군 지정 생활치료센터에 격리조치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A씨는 20일 입국 이후 외부 활동은 전혀 없었으며 자택에서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