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재택수업 4월17일까지 2주 연장

입력 2020-03-29 17:51

조선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재택수업 기간을 4월17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지난 27일까지로 예정한 1학기 전체 과목에 대한 재택수업(온라인 비대면 강의)을 교육부 권고에 따라 4월3일까지로 늦춘 데 이은 두 번째 연장 조치다.

조선대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차원에서 재택수업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대는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자 총장이 주재한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2주간의 추가 연장을 확정했다.

재택수업 추가 연장 결정에 따라 온라인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한다. 온라인 강의 중심인 재택수업 현황을 지속 점검해 학생과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대책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험과 실습, 실기 등은 학기 말에 집중적으로 이수하도록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민영돈 총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재택수업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