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목회자들이 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문산읍 행복예향교회(이희숙 목사)에서 ‘코로나19 방역 봉사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파주 목회자를 비롯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권예자 문화예술과장, 이동림 문산읍장 등도 참석했다.
봉사단 단원들은 이날 3개 방역팀으로 나눠 인근 70여개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마스크를 착용했어도 스며 드는 소독약품 냄새가 단원들의 코를 찔렀다.
파주 보건소는 자동방역기 4대와 마스크, 고글과 방역복, 소독약과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또 교회 예배시 코로나 8가지 준칙 홍보물을 방역단에 전달했다.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파주시 16개 읍면동 지역을 순회하며 600여 교회를 비롯 마을 곳곳을 방역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파주시목회자족구선교회, 파주시 목회자축구선교회 회원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정광운(파주 예뜨락교회, 파주시목회자족구선교회 회장)목사는 “목회자 방역봉사단을 만들어 지역 교회들을 섬기라는 감동을 받고 족구선교회 임원들과 논의를 거쳐 파주시청에 소독물품들을 요청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땅에서 물러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