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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평택시 서정동, 여주시 북내면, 이천시 마장면, 광주시 곤지암읍, 가평군 대곡리, 연천군 전곡읍 등 6개 지역을 올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도시경관 개선과 바람직한 광고문화 확산을 위해 도로변 및 상업지역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간판을 설치하는 정비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선정된 이들 6곳에는 381개 업소가 있으며, 정비대상 간판은 635개이다.
정비에 앞서 점포주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추진위를 통해 간판 디자인업체 선정 및 디자인 설계 등을 진행한다.
도는 기존 판류형 간판을 입체형 간판(알루미늄, 철, 스텐 등으로 문자를 만들고 인공 조명을 문자 속에 넣는 형태)으로 디자인하도록 유도하고, 사용 광원을 에너지 절약형(LED)으로 교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남들보다 더 많고, 더 크고, 더 밝고 화려한 간판이 광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 업주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옥외광고물이 난립한 측면이 있다”면서 “쾌적하게 변화된 도시 경관은 깨끗한 거리환경은 물론 광고 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5~6곳의 시·군을 선정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해 그동안 총 104개 구역의 간판을 정비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