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 불황에도 경남개발공사가 지난 해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98억7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개발공사는 2018년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해 분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과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당기 순이익 10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가 합심해 새로운 경영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현장 위주 사업을 추진했으며 조직 내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청렴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투명한 업무 처리 개선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남문지구 등 장기미분양 해소’를 경영 개선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분양활성화 TF팀을 가동해 전국 단위의 분양활동과 분양촉진을 위한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접목해 이끌어낸 결과다.
이 외 경남도와 지자체가 현안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개발에 적극 동참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선두 공기업으로 도민 북지증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전 직원들의 복지시설 방문과 봉사활동을 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최우선 참여해 6개월간 35%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사는 복지·주방시설 지원 등 도민과 함께 하는 경남의 공기업으로 국민권익위의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이라는 결과도 얻어 이를 토대로 일등 청렴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와 경남개발공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해 당기순이익을 100억 정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도 “도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더 나은 정책개발과 도민들과 함께하는 개발공사가 되겠다”며 “도의 정책수임기관으로 자기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개발공사, 순익 99억 경남 선두 공기업으로 변모
입력 2020-03-29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