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DMZ 산불 나흘째 계속…헬기 11대 진화 중

입력 2020-03-29 11:15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헬기 11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낮 12시30분 연천군 신서면 DMZ 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11대(초대형 3대, 대형 8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불은 3.8㎞ 걸쳐 있으며 3곳에 300여m 크기 띠 모양으로 번지고 있다. 다행히 민가가 있는 남방한계선 남쪽으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산불이 발생한 곳이 DMZ 내여서 정확한 피해면적을 추산하기 어렵다.

산림청은 투입 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불 발생 원인도 조사 중이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